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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일만에 등장한 김여정, 자리는 김정은·이설주 바로 옆

중앙일보 2019.06.04 06:15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여정(붉은 원)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 수행을 통해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여정(붉은 원)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관람 수행을 통해 공식석상에 다시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관람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으며, 수행원에 김여정 제1부부장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 이후 53일만이다. 이달 초 김 위원장의 공개행보에서는 김여정 제1부부장 대신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부장이 수행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날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인 이설주 여사의 바로 오른편에 앉았다. 그 뒤로 이수용 당 부위원장 등이 자리해 오히려 53일간의 공백 이후 정치적 서열이 더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는다.
 
지난달 31일 한 국내 매체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하노이 회담 결렬에 대한 문책을 받고 근신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혁명화 조치(강제 노역 및 사상 교육)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전날 김 위원장과 함께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를 확인했다.  
 
한편 이날 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공연이 끝난 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창조 성원들을 부르시어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지적하시며 그들의 그릇된 창작·창조 기풍, 무책임한 일본새에 대하여 심각히 비판하셨다"고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공연 관람에는 이만건·박광호·이수용·김평해·최휘·안정수·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박태성 최고인민회의 의장, 조용원·이영식 당 제1부부장, 현송월·권혁봉·장용식 당 부부장, 박춘남 문화상 등이 함께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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