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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어치 주식 팔면 세금 500원 깎아준다…3일부터 증권거래세 인하

중앙일보 2019.06.02 13:07
3일(결제일 기준)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00만원어치 주식을 팔면 500원(매도 대금의 0.05%포인트)의 세금을 깎아준다. 증권거래세(농어촌특별세 포함)가 기존의 0.3%에서 0.25%로 인하되기 때문이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지난달 30일 거래분부터 증권거래세 인하가 적용됐다. 증시에서 주식을 사고팔면 이틀 뒤 투자자의 주식계좌에서 주식과 현금이 결제되는 점을 고려해서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ㆍ예탁결제원ㆍ증권금융ㆍ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 5곳은 2일 증권거래세 인하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 기관은 공동 보도자료에서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제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사진 금융투자협회]

이어 “차익거래 활성화 등으로 자본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이 향상되고 거래량이 확대돼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 기능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금 부담이 줄어든 만큼 주식의 거래량이 늘어나 증시를 통한 벤처기업 등의 자금조달이 쉬워질 것이란 주장이다.
 
특히 기관 투자가들이 주가지수 선물과 주식 현물의 가격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를 좀 더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기관은 또 “자본시장의 질적 도약을 위한 정부의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도 조속히 시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러 개의 금융상품에 동시에 투자한 경우 세금을 매길 때 손해를 본 상품과 이익을 본 상품을 합산(손익통산)하는 방식을 도입해 달라는 취지다. 여러 해에 걸쳐 금융상품에 투자했을 경우 손해를 본 해와 이익을 본 해를 합산해 세금을 공제(이월공제)해 달라는 요구도 담았다.
 
주정완 기자 jw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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