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핵화 협상 기회, 무한대 아닐 수 있다”

중앙일보 2019.05.31 00:25 종합 1면 지면보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30일 제14회 제주포럼에서 “비핵화 협상을 위한 기회의 창이 어쩌면 무한대로 열려 있는 게 아닐 수 있다”며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선 모든 당사국이 우호적인 제안을 통해 신뢰를 쌓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의 ‘북한 비핵화 클러스터’ 세션에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에 큰 진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포럼서 이도훈 본부장 강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78개국에서 6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린 제주포럼 개회사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선도해온 제주포럼에 내년에는 북한 측 대표를 초청하겠다”고 공개했다. 제주포럼의 세계 지도자 세션에선 맬컴 턴불 전 호주 총리가 “아시아 각국이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휘해 협업해야 한다”며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를 희망했다.  
관련기사
 
세션 좌장을 맡은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파리기후협정, 이란 핵합의 등 다자주의적 조약·기구를 놓고 국제사회의 이탈 움직임이 있는 것과 관련, “현 추세가 계속된다면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전후 국제질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별취재팀=남정호 논설위원, 차세현·이영희·이유정 기자 nam.jeongho@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