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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 혐의 최민수 “섣부른 판단 무리…재판서 다룰 부분”

중앙일보 2019.05.29 18:07
2차 공판 출석한 최민수씨. [뉴스1]

2차 공판 출석한 최민수씨. [뉴스1]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최민수(57)씨가 29일 2차 공판에 출석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3단독 재판부는 이날 최씨의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모욕 혐의 등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재판 10분 전에 모습을 드러낸 최씨는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재판에서 명백하게 논쟁을 다뤄야 할 부분"이라며 "지금 섣부르게 개인적인 판단을 내놓는다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이 성숙함인데, 상대편도, 나도 (이런 논쟁이) 여러모로 헛된 낭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모욕 혐의 등에 대해 "일반인도 힘든데 나처럼 공개된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다면 도로의 질서가 어떻게 되겠나"며 "변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입에 담고 싶지 않다"고 했다.
 
최씨는 지난 4월 12일 첫 공판 때도 취재진에게 미소를 보이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1차 공판 때처럼 이날도 아내 강주은(48)씨가 동행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2시53분 쯤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서가던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해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또 사고 후 시비를 가리는 과정에서 A씨에게 거친 욕설을 한 혐의도 추가됐다.
 
1차 공판에서 최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최씨 측은 "피해자가 먼저 접촉사고를 일으킨 뒤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면서 "안전 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쫓아가다 벌어진 일이며, 고의는 없었다"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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