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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137년 동안 향나무에 세워져 있다 발견된 소총의 비밀

중앙일보 2019.05.27 14:06
공원 고고학자인 에바 젠센이 5년 전 미국 네바다주 그렛 베이슨 국립공원에서 발견한 '웬체스터 1873' 소총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공원 고고학자인 에바 젠센이 5년 전 미국 네바다주 그렛 베이슨 국립공원에서 발견한 '웬체스터 1873' 소총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5년 전 미국 네바다주의 그렛 베이슨 국립공원에서 향나무에 사이에 세워져 있던 137년 된 ‘윈체스터 1873’ 모델의 소총이 발견됐다. 이 소총은 공원 고고학자인 에바 젠센이 ‘딸기 시냇가’를 조사하다 우연히 발견했다.  
그레 베이슨이 소총을 발견했을 때 촬영한 사진. 소총이 향나무에 기대어 세워져 있다. 이 소총은 1882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레 베이슨이 소총을 발견했을 때 촬영한 사진. 소총이 향나무에 기대어 세워져 있다. 이 소총은 1882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P=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 총이 1882년에 제작되었으며, 상태를 보았을 때 100년 전에 숲에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견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이 총의 주인이 누구이며 왜 향나무 사이에 세워져 있었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일련번호로 이 총이 와이오밍주 코디에 있는 서부 버펄로 빌 센터에서 제작되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5년 전 그레 베이슨이 '웬체스터 1873' 모델의 소총을 발견했을 당시 사진. I[AP=연합뉴스]

5년 전 그레 베이슨이 '웬체스터 1873' 모델의 소총을 발견했을 당시 사진. I[AP=연합뉴스]

 
지금 네바다주 그렛 베이슨 국립공원의 유타 국경 방문센터에선 ‘잊힌 윈체스터’란 주제로 5년 전 발견된 소총을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니콜 핸들러 전시 관계자는 서부 역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총인 ‘윈체스터 1873’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방문자는 이 소총이 왜 나무에 기대어 있는지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전시 목적이라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2014년 발견당시 '웬체스터 1873' 소총의 모습 [AP=연합뉴스]

2014년 발견당시 '웬체스터 1873' 소총의 모습 [AP=연합뉴스]

 
‘웬체스터 1873’ 소총은 1880년대에는 35~50달러에 판매되는 고가의 총이다. 현재는 상태가 좋은 것은 1만5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여름 버펄로 빌 센터에서 열린 총기 박람회에서 관계자들이 이 소총을 엑스레이로 정밀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그 결과 총구에 총알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제거했다. 전시회에는 이 총과 함께 당시 제거된 총알도 전시되어 있다. 이 전시의 수익금은 서부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의 개선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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