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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추모식 대신 강원서 안보투어…김경수는 드루킹 재판 일정 겹쳐 불참

중앙일보 2019.05.24 00:16 종합 4면 지면보기
23일 강원도 철원 3사단의 철거된 GP를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뉴시스]

23일 강원도 철원 3사단의 철거된 GP를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왼쪽). [뉴시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치권 인사들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모인 2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강원을 찾아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대신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추도식에 보냈다.
 

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 등 보내

황 대표는 이날 강원도 철원을 찾아 지난해 11월 철거된 육군 3사단 소속 GP(감시초소)를 방문했다. 최근 북한이 두 차례 미사일 도발을 단행하는 등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안보를 강조하려는 행보다. 이어 오후 산불피해 지역인 고성군으로 이동해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선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을 아직도 분석 중이라는 말만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단도 미사일’이라는 해괴한 말까지 했다. 문 대통령은 야당을 공격할 노력의 100분의 1이라도 핵 개발 저지와 북한 인권 개선에 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 후 고성 이재민 보호소를 방문한 황 대표는 취재진이 노 전 대통령 추도식 불참 이유를 묻자 “노무현 대통령의 화합과 통합 정신을 기리고 있다. 다만 저는 대장정 일정 중에 있었기 때문에 가기가 어려운 형편이라 대표단을 만들어서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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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댓글 조작 사건 항소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느라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 지사는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너무 아쉽다”며 “저를 대신해 깨어 있는 시민들이 봉하마을을 찾아주고 추도식에 참석해줄 거라 믿고 오늘 재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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