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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盧 추도식 처음 불참…좋은 소식 갖고 찾아뵙겠다”

중앙일보 2019.05.22 12:08
김경수 경남지사. [뉴스1]

김경수 경남지사. [뉴스1]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 재판 출석 문제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처음으로 불참하게 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SNS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김 지사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을 앞두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올해로 10년이다. 이제는 정말 떠나보내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뗀 뒤 “저 스스로 이번 추도식을 탈상하는 날로 생각하고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판 출석 문제로 참석이) 어려워졌다. 탈상은 뒤로 미뤄야 할 것 같다”면서 “대통령님이 서거하신 이후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한다. 하지만 어쩌면 이것도 제가 이겨내야 할 운명 같은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 “조금 늦더라도 좋은 소식을 가지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통령님을 찾아뵈려 한다”며 “뒤로 미룬 저의 탈상은 그때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새로운 노무현이 되려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봉하마을을 가득 메울 것으로 믿는다”며 “그분들 모두가 ‘마지막 비서관’이고 대통령님의 ‘동지’”라고 표현했다.
 
또 “제가 자리를 비운 동안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힘을 모아주셨다”며 “여러분께 진 빚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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