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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2019.05.20 09:00
5월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달이죠. 생각한 것만큼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했나요. 혹시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더 늦기 전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우리의 감성을 키워주는 소설과 동화를 읽고 나면 표현하는 용기가 더 생길지도 모릅니다.
 
정리=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랑에 빠질 때 나누는 말들』
탁경은 글, 184쪽, 사계절, 1만1000원
 
힙합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두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싸이퍼』로 큰 호평을 받으며 등단한 탁경은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소설이다. 이 작품은 ‘대화’에 집중하고 있다. 인물들이 나누는 대화는 여느 10대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이야기를 하고, 시험 기간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 추측하고, 학원을 옮길까 말까 고민하고, 사소한 급식 문제로 다투는 등의 장면은 입시와 진로, 우정과 연애로 고민하는 우리나라 청소년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이 소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등장인물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게 될 것이다. 초등 고학년 이상.
 

『도둑 도로봉』      
사이토 린 글, 보탄 야스요시 그림, 고향옥 옮김, 276쪽, 양철북, 1만4000원  
 
어느 천재 도둑의 기이한 도둑질 풍경을 담은 책이다. 도둑 이야기가 괜찮을까, 멈칫거릴 독자도 있겠지만 주저 말고 펼쳐 보길. 시처럼 정갈한 문장, 유머와 재치가 알알이 박혀 있는 따스한 동화가 나올 것이다. 도로봉은 천 번 넘게 물건을 훔쳤지만 들킨 적도 없고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훔친 물건은 죄다 주인한테서 잊히고 버려진 것들이다. 하찮아지고 버려지는 것들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유독 혼자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 『도둑 도로봉』은 우리 시대 아이들에게 건네는 아름다운 주문이다. “세상에 쓸모없는 건 없어. 도로봉 도로봉 도로로로” 초등 저학년 이상.  
 

『페인트』    
이희영 글, 204쪽, 창비, 1만2000원
 
김려령의 『완득이』, 손원평의 『아몬드』 등의 작품을 소개해온 창비 청소년문학상이 2019년 수상작으로 이희영의 『페인트』를 선정했다. 심사위원 전원의 압도적인 지지와 청소년심사단 134명의 열렬한 찬사 속에 세상에 나온 작품이다.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주는 가상의 사회. ‘제누 301’은 스무 살을 앞두고 계속 부모 면접(parent’s interview), 즉 ‘페인트’를 치르고 있다. 아이를 입양하면 얻을 수 있는 혜택 때문에 부모 후보자는 적극적이지만, 제누는 선택이 어렵다. 과연 제누는 부모를 만날 수 있을까? 좋은 부모,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질문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남방큰돌고래』    
안도현 글, 192쪽, 휴먼앤북스, 1만2500원
 
시인이자 동화작가인 안도현의 신작. 사람들에 의해 불법으로 포획되었다가 자유를 찾은 한 소년기 남방큰돌고래가 모델이다. 체체는 인간이 쳐놓은 그물에 포획되어 쇼 돌고래로 전락했다가, 사람들의 노력에 힘입어 제주 바다로 돌아간다. 여기까지는 2013년 서울대공원에서 제주 바다로 야생 방사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사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 고난을 겪고 훨씬 성숙해진 체체는 야생의 제주 바다에 적응하며 여러 사건을 겪는다. 안도현 시인은 지구라는 자연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에게 자유는 무엇일까, 나아가 지구와 지구에 사는 모든 존재는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열린 시각에서 체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김가영 학생기자의 나도 북마스터]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우다』    
김황 글, 김은주 그림, 136쪽, 논장, 1만2000원  
 
여러분은 고릴라 하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아마도 화가 나면 가슴을 두드리는 무섭게 생긴 맹수를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먼저, 고릴라는 매우 온순한 동물입니다. 무리 안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누구든지 중재자 역할을 해주며 싸움을 그치죠. 또 사냥을 잘할 것 같은 근육질의 우람한 체격이지만 사냥을 아예 하지 않고 채식주의입니다. 채식주의지만 채소에 붙어있는 벌레를 먹기도 한대요. 또 동물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할 수 있죠. 어린아이의 지능과 비슷하며 수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순하고 똑똑한 고릴라는 왜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을까요? 사람 때문입니다. 고릴라는 콜탄이라는 희귀 광물이 묻혀있는 나라 콩고에 살고 있죠. 콜탄은 핸드폰을 만들 때 꼭 필요한 광물입니다. 사람들은 콜탄을 캐기 위해 고릴라의 서식지를 전부 불태웁니다. 그럼 고릴라는 더 이상 살 곳이 없어 죽게 되죠. 또 새끼 고릴라는 동물원에 넘기고, 나머지는 고기로 먹으려고 고릴라 사냥이 금지되었는데도 계속 잡아가죠. 이렇게 고릴라는 사람으로부터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어요. 그런 고릴라에게 우리는 미안해해야 합니다. 비록 이곳에서는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많지는 않지만 고릴라에 대해 더 생각해본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제가 고릴라를 만나게 된다면 꼭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 아무리 만물의 영장 인간이라고 해도 배울 점은 있는 것! 만약 인간이 고릴라에게서 평화를 배운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김가영(용인 신봉초 5) 학생기자  
 


소중 책책책 5월 6일자 당첨자 발표

 
5월 6일에 소개한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코딩으로 지구정복』유지민(수원 다산중 3)
『레이튼 미스터리 탐정사무소 1 악마의 드레스』이지윤(서울 용마초 6)
『마지막 히치하이커』오중환(서울 두산초 6)
『댓글왕 곰손 선생님』김지아(서울 길원초 2)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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