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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째' 류현진, 20승 도전 불가능하지 않다

중앙일보 2019.05.20 06:27
류현진(32·LA 다저스)이 순조롭게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이제 20승 도전도 꿈은 아니다. 
 
20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시즌 6승째를 따낸 류현진. [AP=연합뉴스]

20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시즌 6승째를 따낸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20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1볼넷·5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수 88개. 다저스가 8-3으로 이기면서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류현진은 최근 31이닝 연속 무실점도 이어갔다. 4경기 연속 7이닝 이상 1실점 이내 기록도 함께 세웠다. 올 시즌 첫 원정경기 승리를 올린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52가 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이다.  
 
 
이제 류현진 생애 첫 20승 도전도 가능해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해 말 "2019년에는 20승을 해보고 싶다. 굉장히 어렵겠지만, 그 정도 목표를 갖고 하겠다"고 밝혔다. 20승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었다. 그는 "20승을 하려면 우선 부상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의 20승을 긍정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이 건강만 유지한다면 올 시즌 20승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이라고 가정했을 때 류현진은 남은 정규시즌에서 22경기에 더 나올 수 있다. 현재 9경기에 나와 6승을 따냈는데, 한 경기당 0.66승을 기록한 셈이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5인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 나온다고 한다면, 약 14.6승을 거둘 수 있다. 즉, 산술적으로 올해 20.6승을 기록해 목표했던 20승을 기록하게 된다. 
 
김선우 해설위원은 20일 중계에서 "류현진이 앞으로도 한 경기에 1~2점을 내줄 수는 있지만 크게 흔들리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만큼 류현진의 투구가 견고하다는 뜻이다. 최근 류현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고 있는 러셀 마틴도 "류현진은 원하는대로 던져준다. 류현진과 어떻게 던질지 전략을 짜는데 그걸 그대로 해낸다. 그는 그저 퍼펙트"라고 칭찬했다. 이런 류현진이기 때문에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는다면 승수 쌓기가 수월하다.   
 
지난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류현진은 12년 동안 한 번도 20승을 기록한 적은 없다. KBO리그에서의 최다승은 데뷔 시즌에 기록한 18승이었다. 메이저리그 최고 성적은 2013년과 2014년의 14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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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당분간 4인 로테이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26일 오전 8시 15분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27일 피츠버그전 선발이 예상됐다. 등판이 하루 당겨질 수 있지만, 어쨌든 류현진의 20승 도전은 계속 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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