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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여사 황교안 악수, 시간촉박"···민경욱 "100m 달리기냐"

중앙일보 2019.05.19 16:56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러 입장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러 입장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19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악수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청와대 해명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사진 민경욱 페이스북]

[사진 민경욱 페이스북]

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설명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무슨 100m 달리기하나? 그냥 지나가는 것 하고 악수하고 가는 건 1~2초 상관의 일”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네티즌이 “(청와대가) 시간이 없어서 그랬다고 한다. 핑계도 이런 핑계를”이라는 댓글을 남기자 “그냥 지나가는 것과 악수를 하고 지나가는 것과의 시간 차이는? 1초가량 될 것”이라는 재 댓글을 달았다.
 
민 대변인은 이날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여사가 지난 18일 열린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황 대표와 고의로 악수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 대변인은 “김 여사가 황 대표 우측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를 한 뒤 악수를 청하지 않은 채 황 대표 얼굴을 뻔히 쳐다보고 황 대표 좌측으로 넘어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게 악수를 청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올린 글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공손하게 악수했던 김 여사가 황 대표에겐 왜 악수를 청하지 않고 뻔히 얼굴을 보며 지나쳤을까”라며 “손 한번 잡아주면 될 것을 그 손을 뿌리친 모습은 분열과 협량의 상징이 돼 이 정권을 괴롭힐 것”이라고 적었다.
 
민 대변인의 이런 주장이 나오자 청와대는 김 여사가 황 대표와 악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함께 입장하는 중이었고, 문 대통령의 속도에 맞춰서 걷다 보니 악수를 하지 않고 지나가게 된 것”이라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된 것일 뿐, 일부러 황 대표와의 악수를 건너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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