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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들여오는 '日 유방암 치료제' 복용 뒤 잇단 사망

중앙일보 2019.05.18 17:19
한 환자가 유방 x-선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한 환자가 유방 x-선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한 먹는 유방암 치료제 '베지니오(일반명 아베마시클리브)'를 복용한 환자가 간질성폐렴으로 잇따라 사망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베지니오는 수술이 어렵거나 재발한 일부 유형의 유방암 환자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치료 목적으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판돼 지금까지 2000명가량이 이 약을 쓴 것으로 추산된다. 그중 올해 5월까지 14명의 환자에게서 중증의 간질성폐렴 증상이 나타나 3명이 숨졌다.
 
특히 간질성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 중 사망한 50대 여성 1명을 포함해 최소한 4명이 베지니오를 투약하는 등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한 50대 여성 환자는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베지니오를 먹기 시작한 지 37일째 자택에서 요양 중 간질성폐렴 증상이 나타나 7일 만에 숨졌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제조판매사인 일본 이라이릴리 측에 약품 첨부 문서 경고란에 간질성 폐질환의 초기 증상에 관해 안내하도록 하고 이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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