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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신임 오신환, 손학규 면전에서 "용단 내리셔야"며 사퇴요구

중앙일보 2019.05.17 13:03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가 17일 국회에서 열렸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를 향해 "같은 당 동지들을 수구보수로 내몰며 패권주의라고 비난한 것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당의 큰 어른으로서 용단을 내려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요구했다. 오종택 기자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가 17일 국회에서 열렸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손학규 대표를 향해 "같은 당 동지들을 수구보수로 내몰며 패권주의라고 비난한 것은 참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당의 큰 어른으로서 용단을 내려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요구했다. 오종택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7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의 면전에서 사퇴를 요구했다. 
새로 선출된 오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그동안 최고위원회의를 보이콧 해 왔던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도 이날 참석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가운데는 하태경 최고위원.. 오종택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가운데는 하태경 최고위원.. 오종택 기자

 
손 대표에 이어 발언에 나선 오 원내대표는 "후배를 위해 용단을 내려달라는 게 원내대표 경선 의총에서의 민심으로서 민심을 따르는 게 책임주의"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 손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어제 당 대표가 같은 당 동지를 수구보수로 매도하면서 의원들의 총의를 패권주의라고 비난한 것은 참으로 의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학규 대표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학규 대표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손학규 대표가 이준석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종택 기자

손학규 대표가 이준석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오종택 기자

그러면서 "지난 8일 의총에서 화합과 자강, 혁신하자고 약속하면서 민주평화당이든자유한국당이든 통합하는 일도, 총선 연대도 없다고 못 박았는데 누가 수구보수이고, 패권주의냐"고 비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하태경 최고위원은  손 대표의 용퇴를 요구하면서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사실상 손 대표의 불신임 선거였고, 손 대표의 탄핵을 의결한 선거"라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물러날때 물러나 주는 것이 명예를 지키는 것"이라며 손 대표 사퇴를 거듭 요구했다. 
권은희 최고위원이 '화합, 자강, 개혁'이라고 쓴 현수막을 지적하며 손학규 대표의 용퇴를 촉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권은희 최고위원이 '화합, 자강, 개혁'이라고 쓴 현수막을 지적하며 손학규 대표의 용퇴를 촉구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준석 최고위원은 "새길을 모색하는 과정에 담백하게 임해 주시고 대범한 용기를 보여달라"며 "위화도 회군의 용기와 야심이 한 왕조의 기틀을 열었듯이 용기 있는 결단이 당의 새 전기를 열기를 기대한다"고 가세했다.
바른정당계의 권은희 최고위원도 "의원들이 화합·자강을 결의한 지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수구보수라는 말로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왜 하느냐"며 "우리 당이 좋은 모습을 보이기 원한다면 지도부 총사퇴밖에 길이 없다"고 말했다.
권 최고위원은  손 대표의 ‘계파 패권주의’ 발언에 대해서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화합ㆍ자강을 결의한 지 며칠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것을 깨고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왜 했냐. 이것은 (이언주 의원의) ‘찌질하다’ 발언보다 더 큰 해당 행위”라고 항의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살얼음판이었다.
당 사무처 직원의 실수로 하태경 최고위원과 주승용 최고위원 자리 배정이 잘못돼, 하·주 최고위원이 자리를 바꾸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주 최고위원은 오 원내대표 발언 도중 자리를 박차고 회의실을 나가기도 했다.
당직자의 실수로 주승용 최고위원 자리를 손학규 대표 옆자리로 배치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이 선출직 최고위원인 자신의 자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당직자의 실수로 주승용 최고위원 자리를 손학규 대표 옆자리로 배치했다. 하태경 최고위원이 선출직 최고위원인 자신의 자리라고 지적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오신환 원내대표 발언 도중 주승용 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회의실을 나가고 있다. 오종택 기자

오신환 원내대표 발언 도중 주승용 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회의실을 나가고 있다. 오종택 기자

최고위원이 아닌 임재훈 의원(오른쪽)이 참석해 있자 하태경 최고위원이 나가줄 것을 요청, 임 의원이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위원이 아닌 임재훈 의원(오른쪽)이 참석해 있자 하태경 최고위원이 나가줄 것을 요청, 임 의원이 일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이 아닌 임재훈 의원을 지목하며 나가 달라고 요구해 자리를 떴다.
오신환 원내대표,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의 잇달아 사퇴 요구 발언 때마다 손 대표의 얼굴은 붉게 상기됐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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