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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논문 대필' 의혹 현직 검사 기소

중앙일보 2019.05.14 20:25
논문대필 취재 삽화 [중앙포토]

논문대필 취재 삽화 [중앙포토]

대학원생이 대신 작성한 논문을 발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와 대학교수 남매가 기소됐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진수)는 정모(40) 검사와 대학교수인 여동생(39)을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7일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지난 1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A씨와 정 검사, 정 교수를 강요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고발장을 통해 A교수가 2016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자신이 가르치는 대학원생을 시켜 정 검사의 논문 초안을 수정하게 하고, 정 교수의 논문 3편을 대필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 수사 결과 정 검사와 정 교수는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돼 불구속기소됐다. 
 
한편 A교수는 의혹이 불거진 뒤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학교 관계자는 "사건 이후 A교수가 억울해하면서 사표를 냈고, 학교가 한 차례 반려했지만 이후에 해임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A교수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남궁민 기자 namg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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