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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망언’ 차명진 전 의원 경찰 수사 착수

중앙일보 2019.05.14 17:49
차명진 전 의원. [중앙포토]

차명진 전 의원. [중앙포토]

‘세월호 망언’으로 논란이 된 차명진(59)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모욕 혐의로 고소당한 차 전 의원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휘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 하루 전인 지난달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차 전 의원은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글이 문제가 되자 차 전 의원은 사과를 했지만 지난달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차 전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0일에는 세월호 유가족들과 1500여명의 국민 고발인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차 전 의원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같은 날 유가족들은 차 전 의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욕죄 관련 고소가 들어온 상황이며, 앞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차 전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경기도 부천 소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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