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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버스 요금 200원 인상···이재명 "도민께 죄송"

중앙일보 2019.05.14 16:40
이재명 경기도 지사(오른쪽)가 14일 오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버스 파업 관련 논의 후 버스 요금 인상에 사과하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 지사(오른쪽)가 14일 오후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의실에서 이해찬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버스 파업 관련 논의 후 버스 요금 인상에 사과하며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과 회의를 한 뒤 기자들을 만나 "현재 상태로 가면 대규모 감차 등으로 인해 큰 교통 불편과 여러 사회적 문제가 예상된다"며 "불가피하게 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도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버스 파업을 앞두고 있기도 하고, 주 52시간제 정책이나 버스 안전 운행 등이 중요한 문제인데 해결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버스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도민들의 교통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 것인지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빠르고 안전한 버스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거듭 도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히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 장관은 "버스 파업을 신청한 지역 상당수는 주52시간이나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그 중 오늘 대구와 인천에서는 노사간의 합의로 파업이 철회됐다. 빠른 시간 안에 나머지 지역들도 버스 파업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버스 요금 인상과 관련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52시간제 지원책이 필요했고 이 문제에 대해 어제(13일) 기재부와 노동부, 국토교통부가 논의했고 정부안을 마련해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정도 인상하기로 했다. 세종과 충남북, 경남 등 다른 지역도 연내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중앙정부의 지원책으로 광역버스의 국가사무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김 장관은 "M버스에 이어 광역버스를 국가사무로 전환해 준공영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에 따르면 준공영제 방식은 연구용역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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