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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등 돌리는 게 국민통합의 길? 유시민스러운 얄팍한 발상”

중앙일보 2019.05.14 06:36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광주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 참석해 발언 중인 모습. [유튜브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2일 광주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 참석해 발언 중인 모습. [유튜브 캡처]

바른미래당은 13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하려는 것을 두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며 “편 가르기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는 안 한다면서 정치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있다”며 “평생을 남만 비난하며 살기로 한 유 이사장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물병을 던지는 것보다 등을 돌리는 것이 국민 통합의 좋은 길이라고 행동 지침을 제안했는가”라며 “가해자도 용서할 수 있는 광주 정신에 유 이사장이 행동지침을 내릴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제는 지역 갈등의 첨병으로 전락한 것인가”라며 “유시민스러운 얄팍한 발상이 자유한국당의 삐뚤어진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열을 선동하며 세치의 혀로 편하게 먹고사는 사람은 선동과 선전, 위선의 화신일 뿐”이라며 “반대편을 조롱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1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모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황교안 대표가 기념식에 참석하려는 것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황 대표가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을 중징계하지 않고 온다면 눈 마주치지 않고, 말 붙이지 않고, 악수하지 않고 뒤돌아서는 게 최선”이라고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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