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소문사진관]정부 청사 방화, 조기총선 요구 알바니아 시위대

중앙일보 2019.05.12 16:50
발칸 반도의 알바니아에서 11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들과 충돌해 수도 청사 건물에 불길이 치솟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1일(현지시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의 정부 청사 건물에 반정부 시위대들이 터트린 휘발유 폭탄으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정부 청사 건물이 불길과 최루탄 연기로 자욱한 가운데 방독면을 쓴 경찰들이 폭발을 피해 다급히 움직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의 정부 청사 건물에 반정부 시위대들이 터트린 휘발유 폭탄으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정부 청사 건물이 불길과 최루탄 연기로 자욱한 가운데 방독면을 쓴 경찰들이 폭발을 피해 다급히 움직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알바니아 야당을 비롯한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의 정부 청사 건물을 비롯한 도시 곳곳에 모여 사회주의 정권과 에디 라마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11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가 던진 휘발유 폭탄이 경찰들이 도열해 있는 저지선 한 가운데에서 폭발해 화염이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대가 던진 휘발유 폭탄이 경찰들이 도열해 있는 저지선 한 가운데에서 폭발해 화염이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경찰들이 시위대가 던진 휘발유 폭탄을 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찰들이 시위대가 던진 휘발유 폭탄을 피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를 막아서기 위해 경찰들이 저지선을 만들자 반정부 시위대는 저지선으로 세워진 철제 펜스를 빼앗거나, 화염병을 던지는 등 거칠게 맞섰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저지선을 돌파해 정부 청사 입구에 휘발유 폭탄을 터트려 한때 정부 청사 건물에 큰 불길이 치솟기도 했다. 과격시위가 이어지자 경찰도 최루탄을 발사하거나 물 대포를 쏘는 등으로 대응에 나서 양측은 격렬히 대치했고, 티라나 도심 전역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11일(현지시간) 정부 청사 앞에서 경찰들이 시위대에게 저지선으로 세워진 철제 펜스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정부 청사 앞에서 경찰들이 시위대에게 저지선으로 세워진 철제 펜스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한 반정부 시위대 일원이 저지선으로 세워진 철제 펜스를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한 반정부 시위대 일원이 저지선으로 세워진 철제 펜스를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알바니아 국기와 유럽 연합기를 든 한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돌파하자, 경찰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알바니아 국기와 유럽 연합기를 든 한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돌파하자, 경찰들이 이를 제지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경찰 저지선을 돌파한 시위대가 청사를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경찰 저지선을 돌파한 시위대가 청사를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AP=연합뉴스]

과격 시위가 이어지자 부상자도 속출했다. 시위대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AP=연합뉴스]

과격 시위가 이어지자 부상자도 속출했다. 시위대들이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AP=연합뉴스]

 
라마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반정부 시위대들이 티라나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라마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반정부 시위대들이 티라나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알바니아에서는 연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월 중순 집회가 시작된 이후 이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전국적인 시위가 발생했다. 
 
지난 3월 21일 티아나 광장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경찰들과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3월 21일 티아나 광장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경찰들과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4월 티아나 광장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참여한 한 시위자가 라마 총리의 사진을 머리에 두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4월 티아나 광장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에서 참여한 한 시위자가 라마 총리의 사진을 머리에 두르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들 시위대와 야당은 지난 2013년부터 집권 중인 에디 라마 총리의 사회주의 정권이 부패했으며, 범죄 조직과도 연관됐다 주장한다. 지난 2017년 열렸던 선거에 대해서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라마 총리의 퇴진과 조기 총선을 요구했다. 라마 총리는 지금까지 사임 요구를 거부하고 어떠한 잘못도 부인해 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청사앞에 모인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룰짐 바샤 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청사앞에 모인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룰짐 바샤 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시위장을 찾은 룰짐 바샤 민주당 대표는 "우리는 알바니아를 범죄와 부패로부터 해방하고 알바니아를 유럽의 나머지 국가들처럼 만드는 임무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알바니아는 오는 6월 유럽연합의 정회원 자격을 얻기 위한 최종 협상이 예정되어 있고 지방 선거도 치르게 되어있다.
11일(현지시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의 한 광장에서 시민들이 반정부 메시지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의 한 광장에서 시민들이 반정부 메시지가 담긴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