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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천막농성하는 대한애국당…서울시 "내일까지 철거"

중앙일보 2019.05.12 12:57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이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농성하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10일 오후 7시께 천막을 기습 설치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애국당의 천막 농성을 '불법 점거'로 규정하고 철거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이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농성하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10일 오후 7시께 천막을 기습 설치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한애국당의 천막 농성을 '불법 점거'로 규정하고 철거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대한애국당이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치고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시가 13일까지 자진 철거할 것을 통보했다.
 

서울시, 13일 오후까지 철거 요청
미이행시 서울시가 강제철거 가능

대한애국당은 10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부근에 '3·10 애국열사추모천막'이라는 현수막을 내건 2평 규모의 천막을 설치했다. 설치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서울시 공무원과 몸싸움도 벌였다. 이후 11일 오후 5시에 천막 1동을 추가로 설치했다.  
 
서울시는 11일 대한애국당에 13일 오후 8시까지 농성천막을 자진철거하라는 내용의 계고장을 전달했지만 대한애국당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계고장에 고시된 기간까지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서울시가 강제철거할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10일 자신의 SNS에 "(대한애국당은) 불법 광장 점거를 당장 중단하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박 시장은 "지난번 자유한국당의 불법 천막농성 시도 당시에도 이야기했지만, 서울시의 허가 없이 광장을 점거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불법으로 광장을 점거하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애국당 측은 "우리 농성장을 촛불집회, 세월호 추모 공간과 동등하게 존중해달라"며 "다른 농성천막처럼 과태료를 잘 납부하면 서울시에서 강제철거할 명분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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