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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피랍 한국인 맞이한 마크롱, 여행금지 무시에 비판 여론 확산

중앙일보 2019.05.12 10:52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파리근교 빌라쿠블레 공항 활주로에서 납치됐다 구출된 한국인 여성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다.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파리근교 빌라쿠블레 공항 활주로에서 납치됐다 구출된 한국인 여성에게 악수를 건네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아프리카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됐다가 구출된 한국인 여성과 프랑스인 2명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이들과 함께 구조된 미국인 여성 한 명은 현지 대사관을 통해 미국으로 이송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이 11일(현지시간) 구출된 이들을 맞이하기위해 전용기로 다가가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장 이브 르드랑 프랑스 외무장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플로렌스 파라이 프랑스 국방장관, 최종문 한국대사. [AP=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이 11일(현지시간) 구출된 이들을 맞이하기위해 전용기로 다가가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장 이브 르드랑 프랑스 외무장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플로렌스 파라이 프랑스 국방장관, 최종문 한국대사. [A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1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외무·국방장관과 군 합참의장, 외교안보수석비서관들과 함께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공항 활주로에 나가 직접 전용기로 귀환한 세 사람을 맞이했다. 구출된 세 사람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짧은 머리에 안경을 쓴 한국 여성은 검은색 티셔츠 차림의 부르키나파사에서의 모습과 달리 회색 정장 재킷을 입고 베이지색 경량 패딩을 걸친 모습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프랑스 군 병원 측은 현지시각으로 11일 이 한국 여성에 대해 기본 건강검진을 한 결과 건강상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진단했으며, 심리치료와 경과를 지켜본 후 퇴원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구출된 프랑스인 파트리크 피크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구출된 프랑스인 파트리크 피크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인 로랑 라시무일라스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인 로랑 라시무일라스가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AP=연합뉴스]

구출된 프랑스인들과 마크롱 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구출된 프랑스인들과 마크롱 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 특수부대에 의해 무장세력으로부터 구출된 인질들. 앞줄 왼쪽부터 프랑스인 파트리크 피크, 40대 한국인 여성, 프랑스인 로랑 라시무일라스. [AFP=연합뉴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 특수부대에 의해 무장세력으로부터 구출된 인질들. 앞줄 왼쪽부터 프랑스인 파트리크 피크, 40대 한국인 여성, 프랑스인 로랑 라시무일라스. [AFP=연합뉴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 특수부대에 의해 무장세력으로부터 구출된 인질들. 앞줄 왼쪽부터 프랑스인 파트리크 피크, 40대 한국인 여성, 프랑스인 로랑 라시무일라스. [EPA=연합뉴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 특수부대에 의해 무장세력으로부터 구출된 인질들. 앞줄 왼쪽부터 프랑스인 파트리크 피크, 40대 한국인 여성, 프랑스인 로랑 라시무일라스. [EPA=연합뉴스]

구출된 한국인 여성이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구출된 한국인 여성이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날 비가 내린 공항에서 구조된 이들을 위한 별도의 환영식이나 화환증정 등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들을 맞이한 마크롱 대통령도 이날 다소 굳은 얼굴로 전용기에서 내린 세 사람과 차례로 악수를 하였다. 
 
인사를 마친 이들은 공항을 찾은 취재진 앞에서 자신들을 위해 희생된 프랑스 부대원들에 대한 애도의 내용이 담긴 담화를 읽기도 했다. 
로랑 라시무일라스가 희생된 특수부대원에 대한 애도의 성명을 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로랑 라시무일라스가 희생된 특수부대원에 대한 애도의 성명을 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 현지에서는 아프리카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공개된 프랑스인 로랑 라시무일라스(왼쪽)와 파트리크 피크의 모습. 장소와 촬영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AP=연합뉴스]

지난 10일 공개된 프랑스인 로랑 라시무일라스(왼쪽)와 파트리크 피크의 모습. 장소와 촬영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AP=연합뉴스]

테러집단이 활발히 활동하는 적색경보 지역인 부르키나파소와 접경지대인 펜드자리 국립공원에서 납치된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랑스 최정예 특수부재 위베르 특공대의 부대원 2명이 전사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침투 작전 도중 발각되자 인질의 안전을 우려해 발포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들에게 달려들었고 근접사격을 받아 숨졌다. 한국인 여성의 납치된 지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위험지역에서 억류됐을 가능성이 크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출하다 순직한 프랑스군 특수부대원들. 왼쪽이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 상사, 오른쪽이 알랭 베르통셀로 상사 [AP=연합뉴스]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세력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출하다 순직한 프랑스군 특수부대원들. 왼쪽이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 상사, 오른쪽이 알랭 베르통셀로 상사 [AP=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번에 납치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부르키나파소 북부에는 적색경보(철수 권고)를, 남부에는 황색경보(여행자제)를 각각 발령해 놓고 있지만, 베냉 공화국에는 발령된 여행경보가 없다.  
 
우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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