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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문 대통령, 왜 김일성 손자에겐 관대하고 朴은 모질게"

중앙일보 2019.05.09 18:37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란다"며 강경 발언을 했다.
 
유 의원은 문 대통령 당선 만 2년이 된 이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능과 독선의 2년'이라는 제목의 글을 썼다. 유 의원은 "경제와 안보성적은 낙제점인데 왜 그렇게 모질게 전직 대통령을 대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노 전 대통령까지 언급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가장 집착해온 것은 과거와의 싸움,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이라며 "우리 국민과 국군의 생명을 앗아간 전범 김일성의 손자,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에게는 '오지랖 넓다'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저렇게 따뜻하게, 관대하게 대하고 왜 자기 나라 국민, 야당, 전직 대통령에게는 이렇게도 모질게 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동안 비핵화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김정은이 원하는 대로 대북제재를 풀어주는 데에만 열정을 쏟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국가이익을 위해 일본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게 지도자의 자세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달린 한일관계를 최악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 의원은 "5년의 임기는 금방 지나간다. 3년 남은 지금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탁드린다"며 "경제는 독선과 아집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신을 버리고 혁신성장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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