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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두 번째 유럽 챔스 결승' 손흥민, 박지성과 다른 점은?

중앙일보 2019.05.09 06:57
9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9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뒤 환호하는 토트넘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7)이 마침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다. 박지성(38)에 이어 한국인으론 두 번째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9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약스를 3-2로 눌렀다.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으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한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3-3을 만들어내고,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돼 사상 처음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앞서 결승에 오른 리버풀과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비록 4강 2차전에서 골을 넣진 못했지만 종횡무진 누비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어낸 손흥민은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로써 손흥민은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를 처음 얻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 시절이던 2013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처음 밟아 두 시즌(2013~14, 2014~15) 경험하고,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옮긴 뒤엔 2016~17 시즌부터 3년 연속 챔스에 나섰다. 개인으론 5번째 도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되는 것이다.
 
박지성이 2008~0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박지성이 2008~09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 선수론 2008~09 시즌 처음 결승 무대를 밟았던 박지성 이후 두 번째다. 앞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2007~08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당시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우승을 하고도 정장을 입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웃지 못할 일을 겪은 바 있다. 이후 박지성은 2008~09 시즌과 2010~11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었지만 모두 바르셀로나(스페인)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했다. 손흥민으로선 박지성이 해내지 못했던 결승을 뛰고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리는 기회를 맞았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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