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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거개입 의혹' 강신명 전 경찰청장 재소환

중앙일보 2019.05.08 22:47
강신명 전 경찰청장. [중앙포토]

강신명 전 경찰청장. [중앙포토]

경찰청 정보국의 선거·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신명(55) 전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강 전 청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회의원 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성훈)는 8일 오전 10시 강 전 청장과 박기호 치안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2016년 4월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찰청 정보국이 정치인 동향 파악이나 선거 전략을 담은 문건을 작성해 청와대에 전달하는 과정에 강 전 청장이 관여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강 전 청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첫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청와대에 근무했고 이듬해 8월부터 2년간 경찰 수장을 지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강 전 청장을 한 차례 소환 조사 한 바 있다. 당시 강 전 청장은 "관련 문건 작성 지시나 보고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 전 청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6일 경찰청 정보국의 선거·정치개입 활동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한 책임자급인 박기호‧정창배 치안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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