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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여친 찌르고 달아난 男…폭탄 뇌관으로 극단적 선택 시도

중앙일보 2019.05.08 16:44
8일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를 흉기를 찌르고 달아난 50대 남성이 도주 과정에서 폭탄점화장치(뇌관)을 이용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8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씨(50)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 40분 전주의 한 도로에서 전 여자친구 B씨를 불러내 차에 태운 뒤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우려한 A씨는B씨를 인적이 드문 장소에 버려두고 완주 방향으로 달아났다.
 
이 때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를 추적, 완주 모처에서 낭떠러지를 등지고 있는 A씨와 대치하게 됐다.
 
화약물관리 자격증을 보유한 A씨는 평소 소지하고 있는 뇌관을 터트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목숨을 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B씨가 부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몸 여러 곳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의 이별 통보로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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