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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고속도로서 숨진 벤츠 운전자는 20대 여성 탤런트

중앙일보 2019.05.08 10:18
6일 오전 3시 52분쯤 인천시 계양구 하야동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개화터널 입구 100m전 지점에서 승용차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및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제공]

6일 오전 3시 52분쯤 인천시 계양구 하야동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개화터널 입구 100m전 지점에서 승용차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및 경찰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사진 인천소방본부제공]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로 숨진 20대 여성은 탤런트로 드러났다.
 
8일 소방당국 관계자 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여성 A씨(28)는 조연급 탤런트라고 전했다.
 
A씨는 각종 영화와 연극 등에서 활동을 했다. A씨는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A씨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이 급하게 화장실을 찾아 비상등을 켜고 차를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가 차량 밖으로 나온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 남편은 경찰에 아내가 왜 갓길이 아닌 도로 가운데 차로인 2차로에 차를 세웠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택시기사 B씨(56)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C씨(73)를 지난 7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고 택시를 주행하다가 A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과속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이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어느 시점에 숨졌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A씨가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를 함께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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