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재철 “유시민, 거듭된 거짓 해명에 유감”

중앙일보 2019.05.08 07:07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 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 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합동수사본부(합수부) 조사 진술 내용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해명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당시 자신이 합수부에 학생 운동권 내부 움직임 등을 상세히 진술했다는 심 의원의 지적에 대해 ‘모든 진술 내용은 합수부 수사관들을 속이기 위해 거짓으로 작성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심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유시민의 거듭된 거짓 해명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유시민은 진술서에 김대중이라는 이름 석 자를 기술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 줄 알면서도 자신의 진술서에 ‘김대중, 민청협 이해찬’을 인용부호까지 표시해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시민은 드러난 학생 지도부뿐만 아니라 복학생들 9명이 정치구호로 재학생의 가두시위를 교사한 배후 정황을 상세 진술했고, 이 가운데 미체포자 복학생 5명이 지명수배됐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공방은 심 의원이 “유 이사장이 TV에 나와 1980년 당시 자신의 행동을 일방적으로 미화했다”고 공개 비판하며 촉발됐다. 
 
이에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공개된 조직인 서울대 학생회에 대한 내용만 진술하고 비밀조직과 정치권에 관련한 내용은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심 의원은 “실제로는 학생운동권 내부 움직임 등을 진술해 다른 학우들에게 직접적 위협의 칼날이 됐다”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이어 심 의원이 지난 6일 당시 합수부에 제출한 진술서 원본을 공개하자, 유 이사장은 언론 인터뷰에 “진술서는 앞부분부터 다 거짓말”이라며 “합수부 수사관들이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하도록 성의있게 진술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