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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타고 휘릭~ 싸고 편한 수도권 시티투어 4선

중앙일보 2019.05.06 01:18
가정의 달, 5월은 은근히 부담스럽다. 색다른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게 성가시고, 온 가족 움직이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다. 그렇다면, 지하철 타고 찾아가서 버스로 휘릭 둘러보는 시티투어가 어떨까? 경기도에는 ‘가성비’ 좋고 독특한 테마를 내세운 시티투어가 많다. 대부분 가격이 1만 원 선으로 한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4개 도시 시티투어를 소개한다. 자세한 일정은 각 지자체 홈페이지 참조.

특별한 봄나들이 계획이 없다면, 경기도에서 싸고 편한 시티투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수원 팔달문 앞을 지나는 시티투어버스. [중앙포토]

특별한 봄나들이 계획이 없다면, 경기도에서 싸고 편한 시티투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수원 팔달문 앞을 지나는 시티투어버스. [중앙포토]

  
등대와 습지에서 인생 샷 - 시흥
빨간 등대와 갈매기로 유명한 오이도, 습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골생태공원. 봄날의 인생 샷을 건질 수 이곳은 모두 시흥에 있다. 시흥 시티투어는 주말 오전·오후 코스가 있으며 전문 해설사가 동행한다. 시흥시청을 출발해서 오이도역을 경유하는 만큼 지하철을 타고 가면 좋다. 투어 코스는 계절에 따라 다른데 5월에는 오이도·갯골생태공원·삼미시장을 들른다. 시흥시티투어 이용객에게는 시흥시의 지역 화폐 ‘시루’ 8000원권을 지급한다. 삼미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어른 1만원. 
시흥 갯골생태공원의 흔들전망대. [사진 경기관광공사]

시흥 갯골생태공원의 흔들전망대. [사진 경기관광공사]

 
시티투어 백화점 - 파주
파주 시티투어는 13종류나 된다. 요일에 따라 달라지는 당일 코스 7개, 주말 1박 2일 체류형 코스 4개, 1박 2일 별빛투어 코스 2개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건 파주출판도시와 벽초지수목원을 방문하는 당일 코스다. 고구려목장과 DMZ 천년꽃차를 방문하는 수요일 코스도 인기다. 모산목장과 우농타조마을을 방문하는 금요일 코스는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5월은 ‘자연 속 청정 파주여행(토요일)’을 추천한다. 임진각과 율곡 이이 유적지, 감악산 출렁다리를 들르고 산머루농원에서 버섯 따기 체험, 와인 만들기 체험까지 즐긴다. 당일 코스 어른 1만7000~3만6000원.  
파주 시티투어 코스에 포함된 산머루농원. 지하에 와인 숙성 창고가 있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파주 시티투어 코스에 포함된 산머루농원. 지하에 와인 숙성 창고가 있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세계문화유산의 품격 - 수원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수원에는 시티투어 코스가 3개 있다. 1코스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오후 2차례 진행된다. 수원역을 출발해서 화성행궁과 방화수류정, 해우재와 화성박물관 등을 들른다. 토요일용 2코스는 1코스 일정에 순대 타운으로 유명한 지동시장, 광교 호수공원이 추가된다. 일요일용 3코스는 화성과 행궁을 돌아본 후 사도세자와 정조가 잠든 융건릉, 정조의 효심이 깃든 사찰 용주사를 방문한다. 특히 정조의 친위대 장용영 군사들이 익힌 무예24기 시범 공연은 매일 수백명이 관람할 만큼 인기다. 어른 1만1000~1만4900원.
수원 시티투어에서 볼 수 있는 무예 24기 시범 공연. [사진 경기관광공사]

수원 시티투어에서 볼 수 있는 무예 24기 시범 공연. [사진 경기관광공사]

 
남한산성부터 화담숲까지 - 광주
광주 시티투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과 봄을 맞아 더 화사한 화담숲을 함께 돌아보는 코스로 운영된다. 오전 7시 30분, 서울 시청역을 출발한 버스가 교대역과 경기광주역을 경유한다. 5월에는 주말 위주로 9회 운영되는 터라 예약하는 게 좋다. 남한산성 산성로터리에서 투어가 시작하며, 북문을 지나 수어장대까지 오른다. 다시 산성로터리로 내려와 점심 식사(식사비 불포함)를 마친 뒤 화담숲으로 향한다. 철쭉과 온갖 봄꽃이 화려한 화담숲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부담 없이 산책하기 좋다. 어른 1만5000원.
광주 시티투어에 참가하면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을 둘러본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광주 시티투어에 참가하면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을 둘러본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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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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