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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물세례에…민경욱 "나도 물병 맞았다, 얼얼해"

중앙일보 2019.05.04 01:30
[사진 민경욱 대변인 페이스북]

[사진 민경욱 대변인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다가 물세례를 맞은 가운데, 민경욱 대변인이 자신도 물병에 얼굴을 맞았다고 3일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현장 사진을 여러장 게재하며 "광주 송정역 기자회견에 다녀간다. 날아오는 물병을 왼쪽 귀에 정통으로 맞아서 귀가 멍멍하고 왼쪽 볼때기가 얼얼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꽝꽝 언 생수병이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안도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 시민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역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 시민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받으며 역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의 패스트트랙 강행에 항의하며 전국 순회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를 찾았다가 시민단체와 충돌을 빚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황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가 광주송정역 앞 광장으로 나서자 여기저기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시민단체들은 "니가 여기 올 자격이 있냐. 황교안은 물러가라"라고 소리쳤다. 그는 또 물세례를 맞기도했다.  
 
3일 오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참석한 시민들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찰의 저지를 뚫고 있다. [뉴스1]

3일 오전 광주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참석한 시민들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찰의 저지를 뚫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 5.18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피해 역사 귀빈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송정역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광주시민이 심판합니다' 행사를 마친 뒤, 5.18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피해 역사 귀빈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당 지도부는 정상적인 집회가 어려워지자 광주송정역 앞 광장에서 역무실 안으로 피신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들이 황 대표와 민 대변인을 막아섰고, 경찰과 시민단체, 한국당 지도부가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황 대표를 향해 물을 뿌려 경호 인력이 우산을 펼쳐 들기도 했다.
 
경찰의 도움으로 송정역 역무실로 몸을 피한 한국당 지도부는 광주에서 일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오전 11시 40분 기차를 타고 전주로 이동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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