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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어린이 잘 걸리는 병’ 분석
초4~6은 발목 삐거나 탈골 많아
전체 1·2위는 급성기관지염·비염
스마트폰 사용 늘며 근시도 증가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5/03/6f191dac-bbc5-456d-ab9c-f472c2141daa.jpg)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초등학교 저학년은 시력 이상(31만191명)이 가장 많았다. 대부분 근시 또는 난시였다. 고영규 심평원 빅데이터기획부장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난 탓이 크다”며 “이들 기기를 쓸 때는 30㎝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물사마귀’로 알려진 ‘전염성 물렁종’ 때문에 3만6308명이 진료를 받았다. 고학년은 발목·손목이 삐거나 탈골되는 경우가 26만44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가 가장 많이 걸리는 병은 호흡기 질환이다. 이 중 급성 기관지염 환자(275만2000명)가 가장 많다. 알레르기성비염·급성편도염 등도 적지 않다. 호흡기 질환 다음으로는 치아 발육 및 맹출 장애(161만1000명)가 많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70만2000명)이 많이 앓는다. 젖니에서 영구치로 이를 가는 시기라서 많이 생긴다. 맹출 장애는 치아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치아우식(충치·144만8000명)도 많았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은 위장염 및 결장염(86만1000명), 결막염(79만1000명),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39만1000명) 등으로 병원을 꾸준히 찾았다.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는 “호흡기 질환과 각종 염증, 충치는 위생이 좋지 않아서 발생한다”며 “양치질, 손 씻기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