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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쉬는 '5월1일', 공무원은 못 쉬는 이유

중앙일보 2019.05.01 16:16
인천국제공항 환전센터. [중앙포토]

인천국제공항 환전센터. [중앙포토]

 
근로자의 날 대부분의 금융사는 문을 닫았다. 은행은 물론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는 영업하지 않았고, 주식시장은 휴장했다.  
 
근로자의 날은 법정 공휴일인 ‘빨간 날’은 아니다.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근로기준법에 따른 유급 휴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금융사 직원은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단 법원ㆍ검찰청, 시청 등 관공서 내 지점과 공항과 서울역 환전소 등 특수영업점 일부는 정상 운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노원ㆍ광진구청 등 관공서 내 지점은 근로자의 날에도 정상 영업한다”고 말했다.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이 아닌 공무원은 정상 출근하면서 관공서 업무를 주로 보는 지점도 문을 연 것이다. 신한은행 역시 법원 지점 49곳을 비롯해 시ㆍ도 금고 25곳이 정상적으로 영업했다.
 
환전센터는 업무 특성상 365일 문이 열려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인천공항과 서울역 근처의 은행 환전센터다. 신한ㆍ우리은행은 인천ㆍ김포 등 공항 환전센터를 연중무휴 운영된다. 국민은행 서울역 환전센터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근로자의 날은 영업하지 않는다고 공지했고, 매년 쉬었기 때문에 소비자도 점차 휴무일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은행이 하루 정도 문을 닫아도 소비자가 혼란을 겪는 일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인터넷ㆍ모바일뱅킹은 물론 현금 자동입출금기(ATM) 등을 이용하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단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자금융 공동망을 이용한 계좌 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51조3000억원으로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11% 증가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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