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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 4명중 1명은 ‘비만’...남자 고교생이 비만율 가장 높다

중앙일보 2019.05.01 12:00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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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4명 중 1명꼴로 비만ㆍ과체중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9 청소년 통계를 1일 공개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비만군(비만ㆍ과체중) 학생의 비율은 25.0%다. 과체중 10.6%, 비만 14.4%로 전년 23.9%(과체중 10.3%, 비만 13.6%)보다 1.1%포인트 늘었다.
 
학교급별로 비만군 비율을 보면 고등 남학생(29.1%)이 가장 높고, 초등 남학생(26.8%), 중등 남학생(26.7%), 고등 여학생(25.1%)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비만율이 꾸준히 늘어나는건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및 단맛음료 섭취율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은 2016년 16.7%에서 올해 21.4%로 늘었다. 주3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율은 27.1%(2016년)→ 34.7%(2018년), 주3회 이상 단맛음료 섭취율은 41.4%(2016년)→50.3(2018년)으로 3년새 크게 늘었다.  
 
13~18세  최대 고민은 공부, 외모 
우리나라 13세 이상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직업(30.2%)이고, 그 다음으로공부(29.6%),외모(10.9%)순으로 나타났다. 2년 전보다 직업(1.3%p), 용돈부족(0.7%p), 건강(0.6%p)에 대한 고민은 늘고, 공부(-3.3%p), 가계경제(-1.0%p), 가정환경(-0.3%p)에 대한 고민은 줄어들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 청소년은 건강, 용돈, 공부에서 여자 청소년은 외모, 가정환경, 직업, 친구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3∼18세 청소년은 공부(47.3%)와 외모(13.1%), 19∼24세는 직업(45.1%)과 공부(14.9%)에 대해 고민을 가장 많이 한다고 응답했다.
 
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10년째 자살 
2018년 중ㆍ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7.1%로 전년(25.1%)보다 2.0%p 늘었다. 10년 전인 2008년(38.8%)에 비하면 11.7%p 감소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학생 21.1%, 여학생 33.6%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12.5%p 높았으며, 남학생 및 여학생 모두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울감 경험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ㆍ고등학생의 흡연율은 6.7%, 음주율은 16.9%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2017년 안전사고로 사망한 청소년은 458명으로 전년대비 68명(12.9%) 감소했고, 사망률도 4.9명(인구 10만 명당)으로 감소 추세다. 2017년 기준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이다. 운수사고, 악성신생물(암)이 뒤를 이었다. 자살은 인구 10만명당 7.7명, 운수사고는 3.4명, 암은 2.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1명, 0.4명, 0.4명 줄었다. 자살은 2007년 이후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09년 정점(10.3명)을 기록 후 감소하다가, 2016년 증가(0.6명)한 뒤 2017년 소폭 감소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2019년 청소년인구(9∼24세)는 876만5000명으로 1982년 정점(1420만9000명)을 찍은 뒤 감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령인구(6∼21세)는 804만7000명으로 10년 뒤인 2029년에는 624만9000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문화학생은 전년(10만9000명)보다 11.7% 증가한 12만2000명으로 다문화학생의 비중(2.2%)이 처음으로 전체 학생의 2%대에 진입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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