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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탑 20년 공사 마침표

중앙일보 2019.05.01 00:02 종합 23면 지면보기
30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 준공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탑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30일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 준공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탑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높이 14.5m, 너비 12m. 무게는 1830톤. 국내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된 석탑인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이 다시 위용을 드러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익산 미륵사지에서 전라북도와 익산시와 공동으로 30일 준공식을 열었다.
 

한국 문화재보수 새 기록 세워
높이 14.5m 한국 석탑의 맏형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조선총독부가 입힌 콘크리트 땜질을 벗어내고 제 모습을 찾은 것은 1999년 석탑 해체보수를 결정한 지 20년 만이다. 국내에서 단일 문화재로는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체계적인 수리를 진행한 사례다.
 
익산 미륵사는 7세기 백제 무왕 시대(639년)에 창건돼 조선시대까지 있었던 사찰이다. 이 석탑은 원래 있었던 3개의 탑 중 서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석재 2800여 개를 짜 맞춘 형태로. 백제 목조건축의 기법이 반영된 독특한 양식이다.
 
석탑은 애초 9층(높이 25m)인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이후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만 남아있었다. 어디까지 복원할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있었으나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추정에 의한 무리한 복원 대신 원래 남아 있었던 6층(14.5m)까지만 수리했다. 석탑 보수·정비에는 총 230억원(국비 161억원, 지방비 69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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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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