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A형간염 환자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발생률 1위는 대전

중앙일보 2019.04.30 17:53
A형 간염 '비상'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A형간염이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관계자가 A형 간염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9.4.30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A형 간염 '비상'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A형간염이 빠른 확산을 보이고 있는 30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관계자가 A형 간염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19.4.30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올해 들어 A형 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내 A형 간염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이 늘어났다며 도민들의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 28일까지 도내에서 1092건에 달하는 A형 간염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330건 보다 762건 증가한 것으로 전국 발생 건수인 3597건의 30.4%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이상 증가했으며, 신고된 환자의 72.6%가 30~40대(30대 37.4%, 40대 35.2%)였다.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건 경기도지만 인구 대비 환자 수로 보면 충청권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역별 신고환자 수는 경기(1060명), 대전(615명), 서울(570명), 충남(31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신고 건수로 보면 대전(41.1명), 세종(29.3명), 충북(14.8명), 충남(14.7명) 순으로 충청권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도는 “최근 A형 간염 환자 중 30~40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낮은 항체 양성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력이 없는 도민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질병관리본부, 시군과 함께 A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환자가 많이 발생한 시군은 환자 접촉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A형 간염 환자관리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형 전국의 간염 확진자는 3천549명으로 지난 한 해 감염자 2천436명보다 45.7%(1천113명) 많은 것으로 통계됐다. 2019.4.29/뉴스1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의 한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형 전국의 간염 확진자는 3천549명으로 지난 한 해 감염자 2천436명보다 45.7%(1천113명) 많은 것으로 통계됐다. 2019.4.29/뉴스1

 
A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손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 감염된 환자의 혈액 등을 통해 전염되며, 발열ㆍ두통ㆍ권태감ㆍ 식욕부진ㆍ오심ㆍ구토ㆍ복통ㆍ설사ㆍ황달ㆍ간 수치 상승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감염 후 평균 15일~50일의 잠복기를 거치며, 황달 또는 간 수치가 상승하는 등 증상이 발생한 이후 1주일간 전염력이 가장 높아 유증상자는 반드시 격리해야 한다.
A형 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용변을 본 후, 음식을 만지기 전, 환자나 유아를 돌보기 전에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 익혀 먹기와 물 끓여 먹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12~23개월의 소아나,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 좋다.
28일 기준 경기도 내 A형 간염 환자 발생 현황[경기도]

28일 기준 경기도 내 A형 간염 환자 발생 현황[경기도]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A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되는 질병이지만 생활환경이 개선된 현재에도 항체보유율이 낮은 30~4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A형 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백신접종과 개인위생 준수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스더·최모란 기자 etoile@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