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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한국당에 ‘폭력 혐의’ 고발당해…한 것이라곤 말밖에”

중앙일보 2019.04.30 13:41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왼쪽)과 박주민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구호를 외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정숙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왼쪽)과 박주민 의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구호를 외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정숙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그들이 제 말에 뼈를 맞고 다쳤다는 주장을 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당이 저와 박주민 의원 등을 폭력 혐의로 고발했다고 한다”며 “제가 한 것이라고는 말로 설명하고, 알려드리고 깨우쳐드린 것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합기도나 태권도를 오래 수련하기는 했지만, 사자후 신공은 배운 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당은 선거제·공수처법 등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마찰을 빚던 표창원 의원 등 민주당 의원 15명과 여영국 정의당 의원 및 성명 불상자 포함 모두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지난 27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한국당의 주장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 다수 등은 지난 25일부터 26일 새벽까지 국회 본관 701호 앞 등지에서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반대하며 농성 중이던 한국당 의원 및 보좌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속칭 빠루(노루발못뽑이) 등을 이용해 국회의 기물을 부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26일 18명의 한국당 의원을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29일 한국당 의원 19명과 보좌진 2명 등 29명을 같은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민주당은 한국당 의원 등이 육탄저지 폭행으로 국회 회의를 방해하고, 의안 접수를 방해하는 등 국회 직원들의 공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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