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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첫 공식 야간 경기 열린다...두바이 문라잇 클래식

중앙일보 2019.04.30 07:39
에미리츠 골프클럽의 야간 조명. [에미리츠 골프클럽]

에미리츠 골프클럽의 야간 조명. [에미리츠 골프클럽]

골프에서 첫 공식 야간 공식 경기가 열린다. 유럽 여자 투어(LET)는 1일부터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장 팔도 코스에서 오메가 두바이 문라잇 클래식을 개최한다. 태양이 뜬 낮에는 물론, 달이 뜨는 밤에도 조명을 켜고 경기한다. 마지막 조는 오후 3시가 넘어 경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밤 라운드를 해야 한다.    
 
이 대회는 원래 12월에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로 열렸다. 더운 사막이라 겨울에 경기해야 온도가 적당했다. 올해는 5월로 스케줄을 조정하고, 낮과 밤에 대회를 하게 됐다. 토너먼트 디렉터인 데이비드 스펜서는 대회 홈페이지에 “조명 속에서 경기하는 것은 대단할 것”이라며 “두바이가 겨울이 아닌 계절에도 골프 하기가 좋다는 것을 알릴 수 있다”고 했다.  
 
2005년 코스를 리노베이션한 닉 팔도는 기후를 감안, 밤에도 라운드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골프장 측은 올해 대회를 앞두고 친환경에, 더 밝은 조명으로 교체했다.  
 
문라잇 클래식은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LET 선수 35명과 다른 투어에서 20명 등이 참가한다. 세계랭킹 1위를 역임한 펑샨샨이 참가하고 인스타그램 스타 페이지 스피라낵은 소셜 미디어 진행을 한다. 총상금은 28만5000달러(약 3억원)다.  
 
골프에서 야간 경기가 처음은 아니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 ‘월요일 밤 골프’라는 이름으로 타이거 우즈가 매치플레이를 했다. 1999년엔 데이비드 듀발과 셔우드의 결투, 2000년엔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빅혼의 전투, 2001년에는 우즈-안니카 소렌스탐이 듀발-카리 웹과 경기를 했다. 그러나 비공식 이벤트 대회였다.  
 
성호준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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