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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해산 청원 65만…이준석 "드루킹 생각하면 숫자 무의미"

중앙일보 2019.04.29 22:07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9일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관련 "청원 수로 주장의 적합성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우 윤지오씨가 올린 청와대 청원 링크를 게재하며 "가장 최근 30만명을 넘기고 답변을 받아냈던 청원이 윤지오씨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고 경찰은 경호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청원이었음을 상기해보면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거(윤지오 청원) 전에는 남자들이 여자가 머리가 짧고 화장을 안해서 머리뼈가 보이게 두들겨 팼다는 이수역 욕설사건 관련 청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대량생산한 네이버 아이디로 인증 가능한 서비스로 벌어진 정치적 사건은 드루킹과 바둑이 사건임을 잊지말자"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지난 22일 게재돼 7일 만에 동의 수 60만명을 넘겼다.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은 청원 게재 한달 이내 20만명의 동의를 얻는 것이다.  
 
청원인은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으로 정부의 입법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해산을 요구했다.  
 
그러다 25일 밤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국회에서 여야가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상황을 빚으면서 동의 숫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28일 오후 10시쯤 22만여명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했고 다음날인 29일 오후 10시 현재 65만명을 기록하는 등 하루 사이 40만여명이 추가로 동의했다. 맞불 성격으로 29일 게재된 민주당 해산 청원도 5만 3000명 이상이 참여한 상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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