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80대 치매 할머니가 아파트 14층 높이에서 외벽을 타고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29일 펑파이신문이 전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4/29/b04474f2-22e2-4b88-827c-bec13761710c.jpg)
중국에서 80대 치매 할머니가 아파트 14층 높이에서 외벽을 타고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29일 펑파이신문이 전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
29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5일 쓰촨성 청두시 한 고층 아파트에서 84세 할머니가 아파트 14층 높이에서 외벽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는 길을 잃는 일이 잦아 친척에 의해 감금됐다. 할머니는 문이 안 열리자 목욕탕 창문을 통해 탈출한 뒤 아파트 벽을 타고 아래로 내려왔다.
이를 본 주민들은 모포를 들고 할머니가 떨어질 것에 대비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5층에서 할머니를 건물 안으로 끌어당기는데 성공했다.
![무사히 구조된 할머니. [사진 웨이보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4/29/2e739568-0d3d-4ab0-81ff-6165da1dc9d7.jpg)
무사히 구조된 할머니. [사진 웨이보 캡처]
신문은 중국도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