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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경원 기죽지 말라…문 대통령이 대표적인 관종 정치가”

중앙일보 2019.04.29 11:36
민주연구원 김민석 원장(오른쪽),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민주연구원 김민석 원장(오른쪽),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시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김민석 원장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 “관종 정치”를 한다며 비난한 데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관종 정치가”라고 맞받았다.

 
홍 전 대표는 29일 오전 페이스북에 “최근 국회에서 대여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나 원내대표를 비하하면서 관종 정치를 한다고 김민석 민주당 전 의원이 비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관종정치란 인터넷상 관심을 끌기 위해서 무리한 행동을 하는 관심병 종자를 줄인 말이라고 한다”며 “이 사람(김민석)이 말하는 관종정치는 자세히 보면 자기 자신 스스로를 이르는 말인 줄 잘 알고 있을 텐데 왜 나 원내대표를 지목해 비난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종 정치를 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이 나 원내대표를 관종 정치한다고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우스운 일”이라며 “그런 논리면 집권 이후 대국민 쇼로만 일관한 문 대통령이 대표적인 관종 정치가”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잘하고 있는 야당 원내대표의 사기를 떨어트리기 위해 사용한 치졸한 용어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나 원내대표는 기죽지 말고 더욱더 투쟁하라. 반대당에서 비난이 집중될수록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원장은 전날 퇴임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내 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은 박근혜가 망치고 지방선거는 홍준표가 망치고 총선은 나경원이 망쳤다는 소리를 나중에 듣게 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생각 없고 개념 없는 ‘관종정치’가 한국당을 망하게 하는 일등공신이 될 것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원장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영등포의 아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시작했기에 초심으로 다시 복귀하겠다는 생각”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영등포’ 선거구에 출마 의지를 밝혔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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