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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권혁 1일 1군 합류, 시즌 첫 등판 한화전 유력

중앙일보 2019.04.29 00:01
두산 베어스 투수 권혁.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투수 권혁.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권혁(36)이 1군 무대에 오른다. 시즌 첫 등판 상대는 공교롭게도 전 소속팀 한화 이글스가 유력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권혁이 다음주 대전 원정부터 1군에 합류한다. 바로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전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권혁은 육성선수 신분이라 5월 1일부터 등록선수로 전환 가능하다. 김태형 감독은 "권혁이 27일 퓨처스(2군) 경기를 뛰었다. 이틀 쉰 뒤 30일 경기는 뛰지 못하지만 함께 이동한다. 1일에는 1군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삼성에 입단해 데뷔한 권혁은 2014시즌 이후 FA로 한화와 계약했다. 2015시즌과 2016시즌에 무려 200이닝을 던진 권혁은 2017시즌엔 31과3분의1이닝, 지난해엔 11이닝을 던지는 데 그쳐 FA 자격 재회득에 실패했다. 한화와 계약한 권혁은 1군 전지훈련 명단에 들지 못하자 구단에 방출을 요구했다. 리빌딩 기조인 한화에선 기회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한화는 권혁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여러 구단이 권혁에 관심을 보였고, 결국 두산이 2월 3일 계약했다. 하지만 권혁은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인 1월 31일을 넘겼기 때문에 육성선수로 계약해야 했다. KBO 규약상 육성선수는 5월 1일부터 정식선수(65명)로 젼환 가능하다.
 
1군에서 뛸 준비는 끝났다. 권혁은 올해 퓨처스리그 9경기(경찰청 교류경기 포함)에 출전해 10이닝 동안 1실점만 했다. 첫 등판 이후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중이다. 구속도 최고 시속 145㎞까지 기록됐고, 탈삼진은 11개, 볼넷은 1개에 그쳤다. 이적 후 첫 1군 등판에서 한화 타자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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