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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캐나다 속 작은 캐나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중앙일보 2019.04.2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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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최대도시 밴쿠버에서 페리를 타면 1시간 30분만에 밴쿠버 섬 남단, 빅토리아에 닿는다. 이름처럼 영국 빅토리아풍 건물이 가득한 살기 좋은 도시다.
 
빅토리아는 주 의회 의사당, 피셔맨즈 와프, 퍼블릭 마켓 등이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힌다.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와 와인을 맛보거나 영국식 애프터눈티를 경험해보는 것도 좋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물원 '부차트 가든'도 꼭 가봐야 한다. 연 100만 명이 방문하는 수목원으로, 900종 이상의 식물을 볼 수 있다. 캐나다에서 가장 기후가 온화한 도시답게 온갖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
 
빅토리아에서 도시 여행을 충분히 즐겼다면, 본격적으로 섬을 둘러보자. 캐나다 속 작은 캐나다로 불리는 밴쿠버 섬을 구석구석 여행하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게 좋다.
 
빅토리아에서 북쪽으로 약 150㎞를 가면 소도시 '팍스빌'이 나온다. 아담한 해변과 삼나무숲, 고급 리조트가 어우러진 휴양지다. 타이나마라 리조트가 유명하다. 삼나무 숲에 들어선 영국풍 통나무집으로, 하룻밤만 묵어도 온몸이 치유되는 기분이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쪽엔 어촌마을 토피노가 있다. 캐나다에서 손꼽히는 서핑 성지다. 파도가 좋고 서핑이 가능한 해변이 무려 35km에 달한다. 강습 프로그램도 다양해 수준에 맞춰 서핑을 즐겨보자.
 
토피노는 서핑만 유명한 게 아니다. 집채만한 나무가 우거진 온대우림도 있다. 하이킹을 즐고 때묻지 않은 자연을 만끽한다. 야생동물도 많이 사는데 전문 가이드와 함께 곰을 보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밴쿠버 섬에서는 고래 관광도 인기다. 토피노 앞바다에서는 범고래·혹등고래·귀신고래를 볼 수 있다. 바다사자, 물개, 해달 같은 해양동물도 만나는 일생일대의 경험도 할 수 있다.
 
토피노 인근에는 천연온천도 있다. 마퀴나 주립공원 안에 ‘핫 스프링스 코브(Hot Springs Cove)’가 있다. 차가운 바닷물과 뜨거운 온천수가 섞인 천연 풀장으로 섭씨 42도를 늘 유지한다.
 
 
글= 최승표 기자
사진= 캐나다관광청
제작=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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