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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이어트] 5가지 습관이 '코끼리 다리' 만든다

중앙일보 2019.04.27 05:01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이 노래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 ‘프로듀스 X 101’이 다음 주면 시작합니다. 갑자기 왜 이 이야기를 하냐고요? 이 프로그램을 시즌1부터 열심히 보아온 애청자로서 갑자기 당시의 기억이 떠올라서입니다. 당시 나온 여자 아이돌 후보생들의 다리가 어쩌면 그리도 하나같이 길고 가는지…. 볼 때마다 감탄했습니다. 어려서부터 하체 비만 체형이었던 저로서는 그 늘씬한 다리가 참 부러웠습니다(물론 부러운 게 다리만은 아니었지만요).  
일러스트=노희경

일러스트=노희경

 
하체 살 빼기, 생각보다 참 어렵습니다. 출렁이는 허벅지와 종아리 살을 빼보려고, 늘 코끼리 다리처럼 부어있는 발목을 날렵하게 만들어 보려고 시술이든 운동이든 ‘노력’해 보신 분이라면 아마도 공감하실 겁니다. 식이요법을 하며 전체적으로 살을 빼보고, 스쿼트·런지 같은 하체 운동을 집중해 해보기도 했지만 다리 살은 그다지 빠지지 않더군요. 이쯤 되니 하체 비만자들 사이에선 '저주받은 하체'라는 원망의 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체 비만을 만든 생활 습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체형은 유전적으로 타고난 것이긴 하지만, 생활 습관 때문에 오는 후천적 하체 비만증을 겪고 있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이 하체 비만을 불러오다니,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하체 비만을 만드는 5가지 습관을 알아봤습니다. 
    
<1> 다리 꼬고 앉기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틀어진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골반은 상체와 하체를 서로 연결하고 지지해주는 중요한 부위죠. 이런 골반이 틀어지면 다리가 휘어지고 척추 측만증이 오는 등 체형이 변할 뿐 아니라, 골반이 보호해주고 있는 장기들이 압박을 받아 순환이 잘되지 않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잘 배출되지 못한 노폐물이 그대로 하체에 쌓여 다리를 붓게 만들고 지방이 쌓이게 만들게 되는 것이죠. 특히 의자에 오래 앉아있을 수밖에 없는 직업의 사람은 반드시 양다리를 아래로 내리고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습니다.
 
<2> 떡볶이는 나의 소울푸드! 맵고 짠 음식 즐겨 먹기
여자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면 떡볶이가 빠질 수 없죠. 지난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란 책이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떡볶이가 바로 하체 비만을 만드는 음식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떡볶이에 들어있는 다량이 나트륨이 부종을 일으켜 다리를 더 붓게 만듭니다. 나트륨 때문에 수분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고 이 수분이 세포조직 사이에 스며들어 다리를 붓게 하는 원리입니다. 떡볶이 외에도 맵고 짠 음식, 예컨대 김치찌개·비빔국수·쫄면·해물탕 등은 가급적 피하고 저염식 식단으로 싱겁게 먹는 게 도움이 됩니다. 
  
<3> 1일1빵. 밀가루 매니아
한의학에서 하체 비만형 체형은 중초, 그러니까 위와 췌장에 문제가 생긴 사람에 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소화 기능이 좋지 않아 만성 위염과 복통이 자주 일어나는데, 평소 소화가 잘 안되는 빵·라면 등 밀가루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소화가 안 될수록 체내 순환이 잘 안 돼 하체가 더 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10분이면 식사 끝. 대강 씹어 넘기는 식습관 
이 역시 소화 기능과 연관이 있습니다. 음식을 몇 번 씹지도 않고 꿀떡꿀떡 넘기는 습관은 위장에 부담을 줘 소화 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큽니다. 하체 비만이라면 음식을 씹을 때 시간을 들여 골고루 씹고, 식사 역시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게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양말 안 신기
하체 비만 체형의 또 다른 특징은 대부분 손발이 차다는 겁니다.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를 개선하려면 평소 면으로 된 양말을 잘 챙겨 신어 발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발이 차가운 상태로 있으면 혈액 순환이 더 안 돼서 부기가 더 심해지기 때문이죠. 발을 따뜻하게 보호하면서 계피차·생강차 등 몸을 따듯하게 만든 차를 함께 마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글=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일러스트=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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