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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또 무너졌다...첫 승 언제쯤 할까

중앙일보 2019.04.26 21:15
에이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또 무너졌다. 
 
역투하는 양현종.[연합뉴스]

역투하는 양현종.[연합뉴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이후 8일을 쉬고 나왔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4와 3분의 1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사사구 5개를 내주는 등 8실점(7자책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이날 전까지 8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처진 상태였다. 전날 LG 트윈스전에 등판 예정이었던 양현종은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되면서 26일 키움전에 나오게 됐다. 키움의 선발투수는 스무살 신예 이승호였다. 
 
하지만 양현종이 먼저 무너졌다. 1회 말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KIA가 2회 초 한승택과 박찬호의 연속 적시타로 2-1로 역전했지만 양현종은 1점 차를 지키지 못했다. 2회 말 선두타자 임병욱과 이어 나온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주자 1,3루 위기를 맞았다. 허정협의 희생플라이로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이정후에게도 안타를 맞고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역전을 당했다. 
 
그래도 경기는 여전히 팽팽한 분위기였다. 양현종이 3회 말 박병호, 장영석, 임병욱 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기 때문이다. 4회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흐름은 다시 KIA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타자 제리 샌즈에게 볼넷을 준 것이 화근이었다. 박병호가 2루타를 쳤고, 장영석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결국 서건창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한 점 더 헌납했다. 
 
그러자 양현종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임병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주면서 다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에게 싹쓸이 3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어느새 점수도 2-8로 크게 벌어졌다. 
 
올 시즌 양현종의 성적은 신통치가 않다.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 나왔지만 아직 첫 승도 거두지 못했다. 4패만 기록하고 있다. 이날도 패한다면 5패로 늘어난다. 평균자책점은 8.01까지 치솟았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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