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보] ‘마약투약 혐의’ 박유천,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도주 우려”

중앙일보 2019.04.26 20:06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가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가 26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8시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박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씨의 다리털 일부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마약성분 감정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지난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법원은 박씨가 경찰 조사에 앞서 체모 대부분을 제모했기 때문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박씨가 마약 판매상으로 의심되는 인물에게 돈을 입금하고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아가는 CCTV 영상이 발견됐고, 체모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음에도 그가 줄곧 혐의를 인정하지 않은 태도도 구속 영장이 발부된 이유로 보인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3차례에 걸친 경찰조사에서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측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이래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이후까지 줄곧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씨 변호인은 지난 25일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