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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별장 동영상 속 남성은 김학의’ 인정”

중앙일보 2019.04.26 17:02
김학의 사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지난 19일 저녁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뉴스1]

김학의 사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지난 19일 저녁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뉴스1]

‘김학의 사건’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씨가 검찰 조사에서 이른바 ‘별장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은 지난 25일 윤씨의 두 번째 소환 조사에서 2007년 11월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에서 찍힌 동영상 속 인물이 김 전 차관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가 과거 조사에서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검찰 수사에서 공식적으로 진술한 적은 없었다. 
 
다만 윤씨는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사단은 26일 오후 1시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두 번째 조사를 마친 지 13시간 만에 다시 윤씨를 부른 것이다. 
 
윤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 23일 수사단에 소환됐으나 불구속 수사를 요구하며 진술을 거부하다 2시간 10분 만에 돌아갔다.  
 
이후 지난 25일 두 번째 소환 조사에서는 “이번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뒤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수사단 관계자는 “윤씨가 진척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진술을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핵심 혐의에 대한 의미 있는 진술은 여전히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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