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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타워 타고 용 승천, 봄 알리는 화려한 불꽃쇼

중앙일보 2019.04.26 11:15
 2017년 4월 롯데월드타워 개관 당시 열린 롯데월드타워 불꽃 축제 모습 [사진 롯데물산]

2017년 4월 롯데월드타워 개관 당시 열린 롯데월드타워 불꽃 축제 모습 [사진 롯데물산]

믿어지진 않지만, 곧 5월이다. 첫 토요일인 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는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 축제가 열린다. 
이날 행사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동행(同行)의 의미를 담아 ‘고 투게더!(Go Together!)’로 정했다. 
오후 8시부터 사전행사로 타워 인근 석촌호수를 활용한 뮤지컬 불꽃 쇼가 연출된다. 핑크퐁, 트와이스 등의 음악에 맞춘 선율이 있는 불꽃 쇼를 선보인다. 10분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열린다.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한 본 행사는 오후 8시 30분부터 약 11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아리랑’과 영화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의 주제곡에 맞춰 불꽃을 쏘아 올린다. 
지난 2017년 롯데월드타워 불꽃 축제에 앞서 한 작업자가 타워 외벽에 불꽃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롯데물산]

지난 2017년 롯데월드타워 불꽃 축제에 앞서 한 작업자가 타워 외벽에 불꽃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롯데물산]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파리 에펠탑 등에서 열리는 불꽃 쇼를 연출해 유명한 프랑스 그룹에프(GroupeF)와 여의도 불꽃 축제를 해 오며 불꽃으로는 국내 최고인 한화가 협업했다. 그룹에프는 2017년부터 월드타워 불꽃 축제에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16일에 걸쳐 총 750여개의 발사 포인트에 불꽃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는 롯데월드타워에서만 연출이 가능한 불꽃 패턴 개발에 힘을 주었다. 타워의 곡선 외관을 활용해 용이 타워를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 형태의 불꽃으로 연출되는 ‘드래곤 이펙트(dragon-effect)’가 대표적이다. 흰색과 황금색 중심이던 불꽃 색상도 다양해졌다. 빨강ㆍ파랑ㆍ초록ㆍ보라ㆍ주황 5가지 색이 더해져 지난해보다 한결 화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불꽃쇼에는 발사포·화약이 일체로 된 ‘장치불꽃’ 이 사용된다. 롯데 측은 “제품 내 종이재질이 없어 일반 불꽃에 비해 낙진이나 티끌 발생할 확률이 낮은 저연기, 저소음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올해는 연세대학교 환경연구소와 함께 행사장 주변 주요 장소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해 대기환경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각 도시 랜드마크에서 열리는 불꽃 축제는 해당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꼽힌다. 2017년 시작된 롯데월드타워불꽃축제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롯데 측은 인파가 몰려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오후 5시부터 롯데월드 타워 반경 80m를 완전히 통제한다. 행사 당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단지 전체도 접근과 통행이 불가한 완전 통제구역으로 지정된다. 4일 자정부터 5일 새벽까지 롯데월드타워 단지와 석촌호수 사이에 위치한 잠실로 지하차도는 이용할 수 없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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