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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인도에서 방산세미나 개최…현지 시장 진출에 지원사격

중앙일보 2019.04.24 17:47
방위사업청이 인도에서 방산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대공(對空) 방어체계인 비호 복합 등 국산 무기의 인도 수출을 북돋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방사청은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한-인도 방산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는 물론 한국기업의 대(對) 인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방산협력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이 24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방산협력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제공]

 
이날 세미나는 수출 무기체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품질보증 정책, 인도 현지 진출 방안에 대한 한국 기업의 설명으로 이어졌다. 또 세미나 후반부에는 인도 정부·기업 관계자와 우리 기업 관계자 간의 면담 기회가 주선됐다. 이 자리에서 LIG넥스원은 인도의 아다니그룹과 비호복합 사업에 대한 현지 생산 및 마케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오시스템도 인도의 릴라이언스 그룹과 사격통제 장치를 비롯한 열 영상 및 야간투시 장비의 공동 생산과 개발 등 신규 사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왕정홍 방사청장은 아제이 쿠마르 인도 방산차관을 만나 비호 복합체계, 유도무기 등 양국 간 진행 중인 주요 협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3조원에 달하는 비호 복합 수출 사업은 지난해 10월 인도 복합 대공방어체계 사업의 가격협상 대상 장비에 단수 후보로 선정됐다., 그러나 경쟁국인 러시아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 계약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왕 청장은 "이번 세미나는 양국이 다시 한번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협력을 굳건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2017년 인도에 K-9 자주포를 수출했고, 올해도 이번 세미나를 통해 양국 방산협력이 한 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신봉길 주인도 한국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와 한화디펜스, 한화, LIG넥스원,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비츠로셀, 아이쓰리시스템, 한컴산청, 우성씨텍, 테크카본, 이오시스템 등 12개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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