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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게이트 쇼크' 갤럭시 폴드, 美 출시도 결국 연기

중앙일보 2019.04.23 02:39
블룸버그 소속 마크 거만 기자가 트위터에 게시한 리뷰용 갤럭시 폴드. 제품 한쪽 스크린이 꺼져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

블룸버그 소속 마크 거만 기자가 트위터에 게시한 리뷰용 갤럭시 폴드. 제품 한쪽 스크린이 꺼져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출시를 앞두고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발생한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가 결국 연기됐다.
 
삼성전자 측은 22일(현지시간)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 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수된 제품의 초기 검사 결과 (디스플레이 문제는) 힌지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 부분 충격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성능에 문제를 일으킨 이물질이 제품 내부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문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갤럭시 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화면 보호막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용법과 주의사항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26일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따라 내달 초와 중순, 유럽과 국내 출시 일정도 차례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1~2개월가량 출시가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은 삼성전자가 출시를 앞두고 언론에 제공한 리뷰용 갤럭시 폴드를 사용한 뒤 1~2일 만에 화면 결함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자 제품이 고장 나 쓸 수 없게 됐다”며 “삼성전자 측이 화면보호막을 제거하면 안 된다고 공지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은 일반 보호필름이 아닌 디스플레이 부품”이라며 “절대로 임의 제거하면 안 된다”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화면보호막 문제를 다시 제기하며 갤럭시 폴드의 리뷰를 거부하는 등 결함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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