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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용의자 13명 체포…사망자 228명

중앙일보 2019.04.22 07:43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폭발 테러와 관련해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 사망자는 228명으로 늘었다.
 
루완 구나세카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은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으며, 이들은 모두 스리랑카인이라고 말했다. 
 
21일 부활절 폭발테러가 발생한 스리랑카 네곰보 소재 성 세바스티안스 가톨릭 교회 내부에 희생자들의 시신이 눕혀져 있다.[AP=연합뉴스]

21일 부활절 폭발테러가 발생한 스리랑카 네곰보 소재 성 세바스티안스 가톨릭 교회 내부에 희생자들의 시신이 눕혀져 있다.[AP=연합뉴스]

신화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228명, 부상자 수는 450명이다. 이번 공격으로 현재까지 스리랑카 국민들은 물론 최소 8개국 출신 외국인들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라별로 영국인 5명(미국·영국 이중국적자 2명 포함), 인도인 3명, 덴마크인 3명, 중국인 2명, 터키인 2명, 네덜란드인 1명, 포르투갈인 1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사망자 중 미국인이 일부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스리랑카 외무부는 이 밖에도 9명의 외국인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루완 위제와르데나 국방장관은 이번 연쇄 폭발을 종교적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푸쥐트 자야순다라 스리랑카 경찰청장은 지난 11일 스리랑카 급진 이슬람 단체 내셔널 타우힛 자맛(NTJ)의 자살폭탄 공격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CNN에 따르면 이 경고문에는 "NTJ 리더 모호마드 사하란에 의한 자살공격 계획 관련 정보가 접수됐다는 정보국 성명 2~4쪽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CNN은 이번 테러에 대해 "스리랑카의 소수 기독교 공동체가 부활절 공격의 주요 표적이 됐다"고 지적했다. 기독교는 스리랑카의 소수 종교로 인구의 약 7%만이 기독교를 믿는다. 이번 테러에서는 3곳의 교회와 4곳의 호텔, 1곳의 가정집이 공격을 받았다. 
 
스리랑카에선 전체 국민의 70.2%가 불교 신자다. 힌두교(12%), 이슬람교(9.7%), 기독교(7.4%)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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