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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보름만에 관람객 '30만명' 예당호 출렁다리… "계속 무료 입장"

중앙일보 2019.04.22 05:00
개통 보름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하며 ‘대박’을 친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를 계속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6일 개통한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 전국 최장(402m)인 이 출렁다리는 개통 보름만인 21일 관람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예산군]

지난 6일 개통한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 전국 최장(402m)인 이 출렁다리는 개통 보름만인 21일 관람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예산군]

 

21일 기준 30만4960명 방문… 주변 상권도 활기
출렁다리 야경 보기 위해 인근 커피숍 줄 서기도

충남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 입장료를 유료화할 계획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관광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주변 시설을 보강하고 불편사항도 고칠 방침이다.
 
애초 예산군은 출렁다리 개통 전 “당분간 무료로 운영한 뒤 관람객의 반응을 지켜보고  유료화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인근 상권도 활기를 띠자 유료화 전환을 하지 않겠다고 전략을 바꾼 것이다.
 
지난 6일 개통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개장 엿새 만인 지난 11일 관람객 10만명, 열흘만인 15일 20만명을 각각 돌파한 데 이어 21일(오후 4시 기준)에는 30만명(30만4960명)까지 기록했다. 야간에는 출렁다리 경치를 보기 위해 인근 커피숍에서 줄을 서야 하는 진풍경도 벌어지기도 한다.
 
예당호 출렁다리 관람객 10만명 돌파는 지난해 1월 개장한 원주 소금강 출렁다리와 비교해도 빠른 속도다. 소금강 출렁다리는 10만명을 돌파하는 데 18일이 걸렸다. 반면 예당호 출렁다리는 3분의 1인 엿새 만에 10만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지난 6일 개통한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 전국 최장(402m)인 이 출렁다리는 개통 보름만인 21일 관람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예산군]

지난 6일 개통한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 전국 최장(402m)인 이 출렁다리는 개통 보름만인 21일 관람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예산군]

 
예산군은 근로자의 날(5월 1일)과 어린이날(5월 5일) 등이 몰려 있는 다음 달 초 관람객 5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만 번째 관람객에게 지역 특산품인 사과와 꽃다발을 증정했던 것처럼 50만 번째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105억원을 들여 만든 예당호 출렁다리는 길이가 402m로 국내 출렁다리 가운데 길이가 가장 길다. 현수교(교각과 교각 사이에 철선이나 쇠사슬을 잇고 이 줄에 상판을 매단 교량)로 초속 35m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으로 설계했다. 성인(몸무게 70㎏ 기준) 3150명이 동시에 건널 수 있다.
 
예산군은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산책길(5.4㎞) ‘느린 호수길’도 조성했다. 출렁다리 주탑 주변에 100m 높이의 분수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예산군은 무인계수 시스템을 통해 관람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통계를 관광객 동향 파악과 경쟁력 확보, 관광정책 수립 등의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일 개통한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 전국 최장(402m)인 이 출렁다리는 개통 보름만인 21일 관람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예산군]

지난 6일 개통한 충남 예산군의 예당호 출렁다리. 전국 최장(402m)인 이 출렁다리는 개통 보름만인 21일 관람객이 3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예산군]

 
황선봉 예산군수는 “설문을 통해 관람객의 고충을 파악하고 가능한 것은 곧바로 해결하고 있다”며 “출렁다리와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예산=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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