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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살인사건 희생자 중 1명 21일 첫 발인...나머지 4명은 협의중

중앙일보 2019.04.21 09:45
17일 오후 경남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진주 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17일 오후 경남 진주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 진주 아파트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숨진 희생자 5명 중 1명인 21일 오전 발인한다. 나머지 희생자 4명에 대한 발인 일정은 현재 진주시 등과 협의 중이다. 
 

나머지 희생자 4명에 대한 발인 일정은 진주시 등과 논의 중
유가족, 경찰 사과는 부분 수용, 부상자 치료비 지원 협의

21일 경남도와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희생자 황모(74)씨 유가족이 이날 오전 10시 한일병원에서 발인식을 한다. 하지만 나머지 4명의 발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유가족들은 범인 안인득(42)에게 흉기로 피해를 당하여 병원에 입원 중인 중상자들이 완치될 때까지 의료비 지원을 요구하며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는 중상 4명, 경상 3명 등 모두 7명이다. 이들은 모두 사망자 5명의 가족이나 친인척들이다. 유가족들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환자의 경우 후유장해를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진주 사건의 희생자 유가족들은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과 관련해 아파트 주민들이 사고 전에 여러 차례 신고했지만 제대로 처리가 되지 않아 참사로 이어졌다며 국가기관의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유족들은 국가기관을 경찰청장이나 진주경찰서장 등으로 지목했다. 
 
진주 살인사건 합동분향소를 찾은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 [중앙 포토]

진주 살인사건 합동분향소를 찾은 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 [중앙 포토]

이희석 진주서장은 20일 오후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대상으로 유감을 표하고 경찰 조치에 대해서는 진상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유가족, 피해자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예방을 못 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112)신고 등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 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부족하지만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진주=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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