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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전신 제모까지 했지만…'눈썹'에서 들통난 마약

중앙일보 2019.04.18 10:50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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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서 필로폰 등을 판매하고 투약한 마약사범 4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판매책 민모(42·여)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마약 투약자 진모(38·남)씨 등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민씨는 지난 1월 말 확인되지 않은 필로폰 판매책으로부터 구매한 필로폰을 자신의 주거지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 진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민씨가 마약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 중인 동거남을 자주 면회하러 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구치소 앞에서 잠복근무하다가 민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민씨를 통해 필로폰 판매와 재판매가 이뤄진 경로를 추적해 마약사범 수십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에는 중국인 4명과 탈북자 1명도 포함돼 있었다.  
 
수사 과정에서 전신의 털을 제모하고 머리를 염색한 50대 남성도 있었으나 경찰은 이 남성의 눈썹 200여 수를 뽑아 국과수로부터 필로폰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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